영화 '김군' 주옥(5·18 당시 ‘김군’ 제보자)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
영화 '김군' 주옥(5·18 당시 ‘김군’ 제보자)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
  • 김상민 기자
  • 승인 2019.05.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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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군’ 언론 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주옥(5·18 당시 ‘김군’ 제보자)’
사진= ‘김군’ 언론 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주옥(5·18 당시 ‘김군’ 제보자)’

[무비톡 김상민 기자] 강상우 감독, 주옥(5·18 당시 ‘김군’ 제보자), 이창성(5·18 당시 중앙일보 사진기자)이 1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감독 강상우·제작 1011 필름)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주옥 씨는 사진 속 인물을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막걸리 가게에 자주 오던 김군"이라고 기억했다. 주옥 씨는 "당시 저는 21살로 어려서 기억이 생생하다.

그 청년은 25~27세 정도로 나보다 나이가 있어 보였다. "젊은 감독(강상우 감독)이 찾아와서 '역사에 기록을 남겨보고 싶다 꽃미남은 아니었지만 남자답게 잘생겼었다"며 "아버지가 청년에게 '꼭 살아서 우리 집 꼭 와'라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다. 

 

그는 "광주 사람들은 트라우마가 많다. 집 앞 대학에서 축제 기간 폭죽을 터뜨리면 항상 이불을 덮고 떨곤 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사진 속 청년은 군용 트럭 위에서 군모를 쓰고 무기를 들었으며 매서운 눈매를 하고 있다.

극우 논객 지만원 씨는 그가 "북한특수군 제 1광수다"는 주장을 펴왔다. 그는 1980년 5월 사진 속 광주 시민들의 얼굴에 붉은 점과 선을 긋고서 '광수'라고 명명하며 현재 북한의 유력 정치인과 군인의 얼굴임을 주장했다.

'김군'은 4년여 동안 광주 시민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사진 속 인물을 추적하며 지 씨의 주장을 반박한다. 나아가 당시의 트라우마와 살아남은 자로서의 죄책감을 가지고 38년을 살아온 광주 시민들의 고백을 담아내 새로운 진실을 밝힌다. 다큐 ‘김군’은 오는 5월 23일에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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