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클라마칸’ 언론시사회 ‘배우 조성하’

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타클라마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고은기 감독과 배우 조성하, 하윤경, 송은지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성하가 재활용 수거 일을 하며 삶을 버텨내려 하지만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태식 역을 연기하며 처음으로 스크린 단독 주연을 맡았다.

그는 “사실 보시다시피 상업 영화처럼 재미있고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백억 대 이백억 대 영화만 보다가 생소한 느낌이 분명히 드실텐데 이런 영화를 개봉까지 하게 되고 부산에 초청까지 받게 되어서 저는 새삼 놀라움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하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는 아주 작은 이야기였다.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형편 자체가 부족하고 굉장히 짧은 기간에 촬영을 해야 하고 그런 것들이 있었지만 그 안에서 제일 매력있게 생각한 것은 중년의 남성 태식과 20대를 시작하는 수은이 어떤 상황이든 간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영화 ‘타클라마칸’은 “정말 슬픈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자기 위치가 어떤 상황이든 간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좋았다”며 “상업적으로 재밌게 보는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두 번 정도 흘렸다.

이런 현실이 없는 게 아니라 실제로 더 많이 존재할 것 같아서 더 먹먹하고 슬펐다”고 덧붙였다. 조성하, 하윤경 주연의 ‘타클라마칸‘은 재활용 수거 일을 하며 삶을 버텨내려 하지만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태식’(조성하)는 네일 아티스트를 꿈꾸지만, 노래방 도우미로 살아가는 ‘수은’(하윤경)이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 뒤 마주하게 된 필연적인 비극을 다룬 드라마로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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