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클라마칸’ 언론시사회 ‘배우 하윤경’

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타클라마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고은기 감독과 배우 조성하, 하윤경, 송은지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타클라마칸’에 배우 하윤경이 극중 나오는 동성애 코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윤경은 영화 ‘타클라마칸’에서 네일 아티스트를 꿈꾸지만 현실의 벽 앞에 노래방 도우미로 살아가는 ‘수은’ 역할을 맡아 어느 작품보다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하윤경은 “영화 속 LGBTQ 코드가 다소 슬프고 고통스럽게 그려지는 것에 대해 “특별하게 동성애에서 두드러지는 아픔과 슬픔을 드러내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에서 두 여성이 서로 아파하고 미워하는 부분은 남자, 여자로 바꿔놔도 똑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물들의 관계가 씁쓸한 구석은 있지만, 동성애는 슬픈 것이고 또 아픈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 될 거라고 봤다”고 전했다.  

이어 하윤경은 "영화 속에 그런 대사들은 있다.' 그 사람 아저씨 아닌데' 이런 부딪히는 씁쓸한 구성은 있지만 오히려 제가 동성애는 슬픈 것이고 아픈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하윤경은 "저는 성에 크게 괘념치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얘기했다.

조성하, 하윤경 주연의 ‘타클라마칸‘은 재활용 수거 일을 하며 삶을 버텨내려 하지만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태식’(조성하)는 네일 아티스트를 꿈꾸지만, 노래방 도우미로 살아가는 ‘수은’(하윤경)이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 뒤 마주하게 된 필연적인 비극을 다룬 드라마로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무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