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클라마칸’ 언론시사회 고은기 감독

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타클라마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고은기 감독과 배우 조성하, 하윤경, 송은지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고은기 감독은 영화가 개봉을 맞은 것에 대해 “영화감독이 영화를 만들어서 불특정다수에게 개봉한다는 건 두려운 일이다.

크리에이터로서 더없는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함께 영화를 만든 배우들 스태프 분들과 이 영화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은기 감독은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고은기 감독은 “영화를 찍다가 잠깐 쉬고 있을 때 형님과 함께 일을 한 적이 있는데 형님이 태식과 같은 상황이었다. 대기업 건설회사를 다니다가 지금은 재활용 일을 하고 있다. 형님과 한 달 정도 일을 하면서 취재가 아닌 동생으로 일하다가 감독으로 형을 보게 된 거다. 그 때 기사를 보게 됐다. 사채에 내몰린 여대생의 죽음이 담긴 내용이었다. 둘을 합친 현재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영화를 기획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조성하, 하윤경 주연의 ‘타클라마칸‘은 재활용 수거 일을 하며 삶을 버텨내려 하지만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태식’(조성하)는 네일 아티스트를 꿈꾸지만, 노래방 도우미로 살아가는 ‘수은’(하윤경)이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 뒤 마주하게 된 필연적인 비극을 다룬 드라마로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무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