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바람 바람'(이병헌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송지효’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병헌 감독) 언론시사회에는 이병헌 감독과 배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지효는 미영 캐릭터에 대해 "현실 남매와 현실 부부처럼 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저처럼 하려고도 노력을 많이 했다"며 "현실적으로 이런 가족 사이에 '제니'라는 사람이 들어왔을 때 느낌도 현실적으로 해야 받아들여지는 것도 다르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만 더 감독님 디렉션을 이해하고 적응했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후회의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지효는 영화에서 신하균과 8년차 부부의 모습을 그린 것에 대해 "제가 9년 동안 하고 있는 프로그램(SBS '런닝맨')만 보더라도 늘 예쁘고 좋은 것보다 그냥 현실이 되더라. 예쁜 모습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보이는 모습을 서로 솔직하게 얘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지효는 "그런 모습을 영화에서도 그리고자 했다. 늘 좋은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투정도 부리는 모습으로 보이길 원했다"라고 강조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다. '힘내세요 병헌씨'(2012), '스물'(2014)를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4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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