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바람 바람'(이병헌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이엘’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병헌 감독) 언론시사회에는 이병헌 감독과 배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엘이 치명적인 섹시미를 표현한 소감을 공개했다.

이엘은 섹시한 캐릭터 '제니'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워낙 시나리오에 잘 표현되어 있었다. 일부러 섹시하게 하거나 유혹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 감독님이 써주신 대사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제니'가 많이 바뀔 수 있는 캐릭터여서 거기에 집중했다.

다른 작품과 접근 자체가 달랐다"고 밝혔다. 이엘은 이어 평소 가지고 있었던 연기에 대한 고민도 공개했다. 그는 "연기를 하며 내내 한가지 질문이 있었다. '내가 사랑받을 수 있을까' 늘 생각했다"며 "'제니'나 이엘 이전에 김지원이 항상 가지고 있는 질문이다.

그 지점에서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길게 가지고 가는 질문이다. 이번 영화를 하며 조금은 해답으로 가는 실마리를 얻은 것 같다. 그냥 진심인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답을 찾아야 하는 문제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다. '힘내세요 병헌씨'(2012), '스물'(2014)를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4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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