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진범(The Culprit)

[무비톡 박준영 기자] 함께 해선 안 되는 두 사람이 만나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채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파 배우 송새벽과 유선이 만나 숨 막히는 연기대결을 펼칠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물이다.

최근 드라마 [빙의], [나의 아저씨]에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시 한 번 대체불가 연기자임을 입증한 배우 송새벽이 아내를 잃은 ‘영훈’ 역을 맡았다.

<7년의 밤>, <도희야>, <위험한 상견례>, <방자전>, <마더> 등 장르를 불문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천의 얼굴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그는 <진범>을 통해 아내가 죽은 그날 밤을 재현해가며 진실을 찾아가는 ‘영훈’의 치열하고 강렬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펼쳐 보인다.

사건의 용의자가 된 남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아내 ‘다연’ 역은 <돈 크라이 마미>, <이끼>, <검은 집>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스릴러 퀸으로 자리한 배우 유선이 활약을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최근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영화 <어린 의뢰인>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활발하게 오가며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선이 또 한 번 펼칠 명품 스릴러 연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피해자의 남편과 용의자의 아내라는 결코 협력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캐릭터가 펼치는 의심을 숨긴 위험한 공조를 통해 드러날 송새벽과 유선의 폭발적인 연기 대결과 그로 인한 시너지를 예상케 하며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또한 단편 데뷔작인 <독개구리>로 미쟝센 영화제와 부천영화제에서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은 고정욱 감독과 <마녀>, <숨바꼭질>, <해빙> 등 유수의 스릴러 작품을 탄생시킨 제작진이 합세해 극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먼저 커져가는 의심 속에서도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공조를 멈출 수 없는 피해자의 남편 ‘영훈’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의 모습에서 궁금증을 유발한다. 등을 돌린 채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향한 위험한 공조를 예상케 하는 것이다.

더욱이 ‘아내가 살해당했다’, ‘남편이 용의자가 되었다’라는 포스터의 문구는 두 사람의 아이러니한 만남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숨길 수 없는 의심의 시작’이라는 문구 또한 진실을 파헤칠수록 혼란스러운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복잡한 심리를 묘사하며 두 인물이 밀고 당기는 강렬한 스릴을 암시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강렬한 추적 스릴러 <진범>은 러닝타임 101분으로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무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