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서 보는 영화축제, 제5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9월 6일 개막!
먹으면서 보는 영화축제, 제5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9월 6일 개막!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08.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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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그림: 화가 박세인, 디자인: 김영식
포스터= 그림: 화가 박세인, 디자인: 김영식

[무비톡 박준영 기자] 국내 최초 음식 테마 영화제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온 서울국제음식영화제(집행위원장 정우정)가 9월 6일(금)부터 11일(수)까지 6일간 서울남산국악당, 대한극장에서 그 다섯 번째 막을 올린다.

올해 제5회를 맞이하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곳곳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고자 하는 축제다. 영화제는 인생의 맛과 여유를 환기하는 영화들을 통해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서 잊힌 삶의 미각을 되찾는 맛있는 힐링을 지향하며,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 가능한 음식문화를 논의하는 장 또한 마련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개막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가을 단풍의 붉은빛 바탕에 옥색의 그릇 이미지를 담아 가을과 함께 찾아올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포스터에는 여러 개의 그릇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담고 있다.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그릇들이 자유롭게 어울린 이미지는 풍성한 가을 축제의 느낌과 ‘함께 나눠 먹는 밥’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지난 1회부터 4회까지 손으로 그린 그림의 질감을 살려 온 영화제 포스터의 흐름을 잇는다.

내 밥그릇을 지키는 것에 급급한 경쟁 사회가 아니라 ‘나눔’, ‘함께 나누며 먹고 사는 게 즐거운 세상’을 바라는 영화제의 지향을 담고 있기도 하다. 가을 단풍의 붉은빛과 고운 옥색의 그릇 이미지가 어울린 포스터는 영화제가 개최되는 9월, 서서히 다가와 깊어갈 가을의 계절적 정취를 드러내며 한층 더 알차고 풍성한 축제로 무르익을 것으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각양각색의 음식과 그만큼이나 다양한 문화권의 삶을 담은 세계 각국 60여 편의 장·단편 음식영화가 상영된다. 베를린, 선댄스, 산세바스티안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신작들부터 다시 볼 만한 고전영화는 물론,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음식문화에 대한 논의를 담은 작품,

할리우드에 젊은 피를 수혈하는 영화강국이자 친환경적인 음식문화를 자랑하는 호주 특별전, 한국영화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사회와 음식문화를 돌아보는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특별전 등 다채로운 음식 관련 영화들을 아우르는 상영작은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만나고 폭넓은 공감 또한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 스크린 미각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는 한국영화의 메카였던 충무로에 위치한 대한극장과 남산골한옥마을 내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개최되며, 먹는다는 것과 우리 삶의 관계를 돌아보고 함께 나눠 먹는 즐거움을 생각하는 맛있는 축제를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대표적인 메뉴로 자리 잡은 프로그램으로 영화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 영화계, 음식계 명사들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겸 토크쇼인 '맛있는 토크', 한국영화들 속에 재현된 음식과

음식문화 및 관련 공간에 대한 고찰을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의 변천사를 알아볼 ‘포럼 2019: 음식 키워드로 읽는 한국영화사’, 야외 무료상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꾸며질 올해 영화제는 한층 더 알차고 풍성한 축제로 오는 9월 관객과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