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컷= 부니베어 : 원시시대 대모험(Boonie Bears Blast into The Past)

곰 형제 브라이어, 브램블 그리고 사장 빅은 관광객을 상대로 선사시대 유적지의 동굴벽화에서 가이드 일을 하는 원팀이다. 사고 제조기 막내 브램블은 뭐든 돕겠다고 말은 하지만 손끝이 야물지 못해 항상 불안한 형 브라이어는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라며 동그라미를 그려 원안에 가둔다.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던 중 화려하게 반짝이는 나비를 발견한 브램블, 신비한 나비가 나온 굴을 찾아 손끝을 대니 굴은 점점 넓어지고 그곳에서 수백 마리의 화려한 나비가 날개를 번쩍이며 금새 동굴 안을 환상적인 분위기로 바꿔 놓는다.

나비의 군무가 끝나자 주변 환경이 바뀐 것을 확인 한 일행들은 순식간에 변해버린 장소에 모두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동굴 밖으로 나가보니 생전 보지 못한 엄청난 크기의 루비가 붉은 빛을 반짝이며 빅을 유혹한다. 빅은 큰 부자가 될 상상으로 행복해 하지만 사실 그곳은 엄청 큰 거북이 등이다.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던 거북이가 예상을 벗어난 행동으로 인해 놀라 괴성을 질러댄다. 휴대전화도 와이파이도 안 터지는 이곳이 원시시대라는 것을 알자 안전지대로 이동하기 위해 험상궂은 코뿔소 무리로부터 탈출하는 듯 싶었지만 귀엽게 생긴 악동 새끼 멧돼지와 무리들 심경을 건드려 쫒기는 신세가 된다.

헐떡대며 커다란 나무에 몸을 숨기고 마음 졸이는데 순간 멧돼지 떼들이 무엇에 놀랐는지 자진철수 한다. 이제 한숨 돌리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갑자기 나타난 타조의 백배쯤 되는 커다란 새에게 쫒기다 뿔뿔이 흩어진다.

혼자가 된 브램블은 무시무시한 정글을 헤매다 파란 새끼늑대 페페를 만난다. 페페는 살생을 못하고 마음이 약하다는 이유로 무리에게 따돌림을 당한 외로운 늑대로 브램블과 단숨에 친해지며 함께 동행하기로 한다.

나머지 일행들은 원시부족에게 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몰리지만 늑대들에게 쫒기는 들소 떼로 인해 쑥대밭이 된 마을에서 간신히 풀려난다. 하지만 무지막지한 들소의 공격으로 위기를 맞은 빅은 재빨리 휴대폰 카메라로 바짝 들이댄 들소 대장의 얼굴을 연신 찍어댄다.

후레쉬가 눈앞에서 터지자 놀란 들소는 공격을 멈추고 꽁지가 빠져라 도망친다. 카메라에 저장된 들소의 모습을 본 부족 최고령 할머니는 빅을 영혼을 가둔 능력자라며 하늘이 보내신 신이라며 받든다. 졸지에 신이 된 빅은 폰에 저장된 음악으로 부족과 함께 신나게 춤추며 정신없이 노는데 밧데리는 방전되고 폰이 제 기능을 못하자 공항상태에 빠진다.

하지만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늑대무리들이 페페와 부족들을 공격하며 쫓고 쫓기는 험난한 질주는 계속된다. 동시에 화산이 터지고 화산재는 포탄이 되어 사방팔방 불바다를 만들며 영화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빅과 브라이어, 브램블은 과연 이 난리 속을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

영화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때 그저 그런 아이들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89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하며 재미있게 보았다. 카메오로 등장한 귀여운 아기 멧돼지의 감초 같은 장면도 영화에 재미를 더했다. ‘오즈의 마법사’도 ‘이상한나라의 엘리스’를 떠올리게 하는 ‘부니베어: 원시시대 대모험’은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답게,

맘모스, 검치 호랑이, 멧돼지, 거북이, 새, 판다, 독수리, 늑대, 악어, 코뿔소 등 다양한 동물들과 원시부족까지 개성 강한 캐릭터가 총출동해 상상 할 수 없는 모험을 펼쳐보인다. 화산이 폭발하고 지진이 발생 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화려한 CG와 생생한 리얼함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10월 22일 개봉!

포스터= 부니베어 : 원시시대 대모험(Boonie Bears Blast into The 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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