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밤'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김강우’

2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희 감독,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가 참석했다. 배우 김강우가 김희애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강우는 "김희애 선배님은 나의 뮤즈로서 정말 멜로 연기를 하고 싶었다. 40대 나이가 됐을 때 선배님과 가슴 절절한 멜로 연기를 하면 잘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강우는 "하지만 살해하는 이야기라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강우가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날 김강우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잘못하면 비호감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영화의 처음부터 와이프를 죽이고 시작하니까 걱정이 됐다. 이런 불편한 요소들 때문에 작품을 선택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때 감독님이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만드신 단편 영화를 보여주시더라. 근데 굉장히 재미있었다. 한정된 공간에서 서스펜스를 잘 만드시더라. 대학생 때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들었을까 싶더라. 거기에 존경하는 두 선배님들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고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사라진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강렬한 추적 스릴러물이다. 2014년 개봉한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더 바디’를 원작의 작품으로 오는 3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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