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밤'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김상경’

2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희 감독,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가 참석했다. 김상경은 현장에서도 김강우와 묘한 긴장감을 조성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김상경은 "나 같은 경우는 '사라진 밤'이 아니더라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늘 했다.

현장이 항상 즐거운 걸 좋아한다"고 운을 떼며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렇더라도 상대 배우와는 많이 친근하게 하지 않는다. 친근한 연기를 하다가 대립하는 연기를 하는 건 힘들다. 이번 영화에서는 김강우도 날 피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상경은 '사라진 밤'에 대해 "모든 영화를 통틀어 경제적으로 찍었다"며 "거의 덜어낸 부분이 없었다. 우리 영화 러닝타임이 104분인데 현장 편집본이 110분이었다. 거의 덜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의 정확한 계산에 놀랐다.

정말 경제적으로 치밀하게 잘 찍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사라진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강렬한 추적 스릴러물. 2014년 개봉한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더 바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오는 3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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