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폼 클레멘티에프’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해서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어벤져스:인피니트 워'에서 매력적인 맨티스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이한 의상을 입은 것에 대해 "아주 편안하지는 않지만 오케이 정도다. 코르셋을 입어야해 17세기 영화를 찍는 것 같았다. 외계인인데 17세기 연기하는 듯했다.

또한 콘텍트 렌즈를 꼈는데 눈 전체를 막기 때문에 터널 안에서 보는 듯해 폐쇄공포증이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이 제 안테나를 보고 '이상한 거 있다'고 하는데 그거 말고는 불편한 점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맨티스 역할이라는 새로운 캐릭터 만들어간다는 게 재밌었다. 제임스건과 일하는 게 너무 좋았었기 때문에 처음 들었을 때 기대가 많이 됐다. 캐릭터 설명을 듣고 나서 내가 출연을 못 해도 실현되는 것을 꼭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의 맨티스와 다른 점을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초능력을 사용한다.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점은 없다"며 "저는 착한 사람이기 때문에 스포일러를 할 수 없다"고 하며 스포일러 논란이 있었던 톰 홀랜드를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폼 클레멘티에프 역시 첫 한국 방문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폼은 한국계 프랑스 배우로, 어머니가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 이름의 '폼'은 호랑이를 뜻하는 한자 '범'과 한글 '봄'의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봄에 한국에 와서 정말 기쁘다.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사람의 마음을 읽는 맨티스 역의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어벤져스3>를 통해 다른 히어로 캐릭터들과 함께 된 것에 그는 "관객으로서 마블 영화를 쭉 봐 왔는데 그 영화에 참여하게 됐을 때 믿을 수 없었다"며 "꿈이 현실이 됐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어벤져스3'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 약 22명의 마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최정상의 캐스팅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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