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해‘ 이유영, "예상치 않았지만 미투운동 영화"
‘나를 기억해‘ 이유영, "예상치 않았지만 미투운동 영화"
  • 김상민 기자
  • 승인 2018.04.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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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억해’ 13일 용산CGV 언론시사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이유영’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는 영화 ‘나를 기억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이한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유영, 김희원, 오하늬, 이학주가 참석했다. '나를 기억해'는 실제 우리 주변에 벌어지는 청소년 범죄와 음란물 유포 등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일반적인 다큐멘터리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서 다루었던 사회문제를 범죄 스릴러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어 긴장감을 더한다. 우리가 외면했던 사회 이슈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끝까지 범인을 쫓는 과정을 긴박감 넘치게 담아내며 장르적 재미까지 살렸다.

이번 작품에서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매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이유영의 탁월한 연기가 눈길을 끈다. 연쇄 범죄의 타겟으로 지목되면서 극도로 불안한 심리를 표현해야 했던 이유영은 세심한 감정 연기는 물론 과감한 액션 신까지 소화하며 기존에 보였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또한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 김희원은 이번 작품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운 악역이 아닌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죄책감을 갖고 뒤늦게 라도 사건을 바로 잡으려고 하는 형사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배우 임을 증명한다. 

배우 이유영이 ‘미투 운동’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이유영은 영화가 ‘미투 운동’을 연상케 한다는 평에 “이 영화를 찍을 당시에만 해도 안 좋은 일이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런 걸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다. 자신의 권력과 권위를 이용해서 한 사람의 꿈을 짓밟고 악행을 저지르는 일들이 많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놀랐지만, (미투 운동으로) 세상이 이렇게 변하는 듯해서 기뻤다. 다만 그걸 또 악용하는 사례도 발생해서 그것 역시 안타깝다. 이 운동이 올바른 길로 지지되고 확산되길 바란다. 조금만 자신의 양심을 지켜서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세상으로 변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극중 여성 대상 범죄 피해자를 연기한 이유영은 "처음에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까' 싶었다. 근데 감독님이 '빨간 마후라 사건'과 같은 큰 사건을 이야기 해주셨다. '내가 그런 상황이라면 어떨까' 상상해 봤지만 감히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더욱 책임감이 컸다.

캐릭터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됐다"며 "피해자가 떳떳하게 살지 못하는 상황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유영과 오하늬는 극중 막싸움에 가까운 액션을 펼친다. "자신있는 것이 체력 뿐이다"고 귀띔한 이유영은 "뛰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하늬와는 액션스쿨을 다니면서 합을 짰다.

누구 하나 다치면 안되기 때문에 합을 많이 만들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까 막싸움이 되더라. 아쉽긴 했지만 그게 더 리얼한 것 같다. 사실 통쾌했다"고 읊조려 웃음을 자아냈다. '나를 기억해'는 이유영, 김희원, 오하늬, 이학주, 김다미 등이 가세했고 '숨바꼭질'을 연출한 이한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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