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해' 오하늬 "여성입장에서 눈물이 날만큼 화 많이 나"
'나를 기억해' 오하늬 "여성입장에서 눈물이 날만큼 화 많이 나"
  • 김상민 기자
  • 승인 2018.04.1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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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억해’ 13일 용산CGV 언론시사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오하늬’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는 영화 ‘나를 기억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이한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유영, 김희원, 오하늬, 이학주가 참석했다. '나를 기억해'는 실제 우리 주변에 벌어지는 청소년 범죄와 음란물 유포 등을 모티브로 한 작품.

일반적인 다큐멘터리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서 다루었던 사회문제를 범죄 스릴러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어 긴장감을 더한다. 우리가 외면했던 사회 이슈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끝까지 범인을 쫓는 과정을 긴박감 넘치게 담아내며 장르적 재미까지 살렸다.

이번 작품에서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매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이유영의 탁월한 연기가 눈길을 끈다. 연쇄 범죄의 타겟으로 지목되면서 극도로 불안한 심리를 표현해야 했던 이유영은 세심한 감정 연기는 물론 과감한 액션 신까지 소화하며 기존에 보였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또한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 김희원은 이번 작품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운 악역이 아닌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죄책감을 갖고 뒤늦게 라도 사건을 바로 잡으려고 하는 형사 역을 맡아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 임을 증명한다. 

극중 오하늬는 서린의 제자 세정 역을 맡았다. 영화 '미옥'의 웨이 역을 통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던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입체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다른 피해자를 연기한 오하늬는 “피해자의 모습으로서 동정심을 유발하고 그 모습으로 인해 관객들이 문제점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

피해자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연기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나타났는지 모르겠다”면서 “여성의 입장으로서 시나리오 읽을 때 굉장히 화가 많이 났다. 여성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이 문제를 직시하고 나서서 문제 해결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여성분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오하늬는 “많은 분들이 예고편을 보고 범인 ‘마스터’가 누군지 궁금해 하실 거 같은데 그런 궁금증을 안고 보셔도 재밌을 것 같고 영화 주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나가는 것도, 흥미 위주로 보시는 것도 뭐든 좋을 것 같다. 자유롭게 감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하늬는 "여자 입장으로 이 영화를 봤을 때, 솔직히 시나리오 읽을 때 부터 화가 많이 났다. 다시 이렇게 완성된 영화를 보면서도 눈물이 날 정도로 화가 많이 난다. 여성 분들은 이 영화를 보고 불편해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영화를 보고, 이런 문제를 직시하고,

주인공처럼 나서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나를 기억해'는 이유영, 김희원, 오하늬, 이학주, 김다미 등이 가세했고 '숨바꼭질'을 연출한 이한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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