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무비컬렉션에서 27일(금) 밤 10시 30분, 프랑스가 낳은 연기파 배우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영화 ‘다가오는 것들’을 방영한다.

파리의 한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나탈리(이자벨 위페르)는 교사, 아내, 어머니, 딸로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내는 성실한 중년 여성이다.

현재의 평온한 삶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었던 나탈리, 그러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다가온 상실과 이별 앞에서, 그녀의 일상은 속절없이 흔들린다.

남편은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폭탄선언과 함께 이별을 고하고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임종, 품속의 자식들마저 분가하여 나탈리의 곁을 떠나면서 그녀는 무력감과 상실감에 휩싸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승승장구하던 직장에서 배제되는 사건을 겪으면서 나탈리는 전에 없던 번뇌에 휩싸인다. 영화 ’다가오는 것들‘은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상실‘에 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극 중 철학 교수로 나오는 나탈리의 입을 빌려 적재적소에 나오는 철학적 내레이션 또한 사색의 깊이를 더해준다. 프랑스 영화 특유의 잔잔하고 진지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영화 ‘다가오는 것들’은 27일(금) 밤 10시 30분 TBS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TBS TV는 IPTV(GENIE TV 214번, B TV 244번, U+ TV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