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게리 마샬’ 감독의 영화 에서는 거리의 여자 ‘비비안(줄리아 로버츠)’가 우연히 독신 사업가 ‘에드워드(리처드 기어)’를 만나면서 계약 연애를 하게 된다.에드워드와 함께 호텔의 펜트하우스에 머무르는 동안 촌스럽고 경박하기 짝이 없었던 비비안이 점점 세련되고 우아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을 보며 흐뭇했던 기억이 있다.특히 영화 속에서 호텔 바(bar)에 앉아 에드워드를 기다리던 비비안이 입고 있던 블랙 컬러의 칵테일 드레스 자태가 너무도 근사했는데, 훗날 그 드레스가 ‘구찌’ 제품임을 알게 되었다.“처음부터
오스트리아 공주로 태어나 프랑스 황태자 루이 16세와의 정략결혼으로 베르사이유 궁궐에 들어와 왕비의 자리까지 올랐으나 단두대의 이슬이 되어 짧은 생을 마친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하다.프랑스 황실에서는 사교, 오페라, 수렵, 미술, 음악 등의 모임에 등장한 그녀의 자태가 어찌나 아름다웠는지 작은 요정이라 불렀다고. 그러나 그 후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미지는 사치와 낭비의 아이콘이 되어 프랑스 혁명을 재촉했다는 오명을 뒤집어 쓴 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줄곧 폄하를 받아왔다.그런 그녀의 처형은 프랑스 혁명의 당위
첫사랑의 온도는 몇도일까요? 정답: 그 아픔까지'도'.아재개그 같은 질문과 답이지만 정답의 '도' 뒤에 생략된 말을 사십대의 칠부 능선을 넘어가고 있는 중년의 나는 너무 잘 안다. 생략 된 말은 '아름답다'에 다름 아니다. 사랑은 영원하지 않다는 이유로 치명적이다.사랑에 빠진 나는 영원을 꿈꾸지만 이루어질 리 없음은 누구보다 스스로가 잘 알고있다. 사랑 후(後) 이별 경험의 횟수가 헤어진의 고통을 경감시켜 주진 않았어도 어느덧 체념의 방식을 터득하게 했다. 그렇게 툭툭 털고 일어나며 점점 의젓한 어른이 된다. 이별이 초래한 고통마저
매주 토요일 예전 영화나 숨은 명작을 소개하면서 영화와 술, 술과 영화를 매칭 할 수 있는 좋은 술과 연관되는 칼럼을 게재 하고자 한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영화 '와인 패밀리'를 보고 와인에 대한 생각을 나름대로 정리해보았다.1999년부터 몇 해 정도 일본의 한 소도시에 살았던 경험이 있다. 당시 놀랐던 건 대도시의 일류 대학을 졸업 하고 큰 기업에 들어가 성공 가도를 달리던 자식이 어느 정도 나이에 이르면 낙향해 부모의 가업을 잇는 걸 당연히 여기던 일본의 모습이었다.'말은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속담을 익숙히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 국제경쟁’ 섹션과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 한국경쟁’ 섹션에서 경쟁을 펼칠 상영작들을 공개했다. 특히,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 한국경쟁’ 섹션은 올해 처음 신설된 섹션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 국제경쟁’ 섹션은 장르의 구분 없이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와 뮤지션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음악이 서사의 중요한 요소로 기능하는 영화 가운데 혁신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경쟁을 펼치는 섹션이다.올해는 '베이비 드라이버'로 국내 관객들에게
여름이 골프 비수기란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최근 예약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 할 만큼 라운딩 예약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상황이다.어쩌다 라운딩 한번 돌고 나면 다시 1~2개월은 기다려야 하니 필드 출전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과 조건을 준비하는 건 선택을 넘어 필수가 됐다. 오늘은 별 따기보다 귀해진 골프 약속에서 최고의 스코어를 만들어줄 아이템 상품을 소개하고자 한다.이미 얼리버드 사이에선 골프템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리 잡고 있는 아이템이다. 필드에서는 샷에만 집중할 것, 샷을 하는
디즈니 만화영화 루카를 보는 내내 여행을 떠난 듯 한 느낌이었다. 이태리의 작고 평화로운 바닷마을, 청명한 하늘과 우르르 쏟아지는 시원한 스콜, 밀도 높은 하양으로 이루어진 구름, 그리고 투영도가 월등하게 높은 바다까지, 눈이 행복해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하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아무리 쳐줘도 성인을 메인 관람대상이라 하기는 힘든 단순한 전개의 만화영화임에도 불구, 영화 속에 심어진 현실적인 디테일과 따스한 이상향 제시에 마음이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도시소녀 ‘줄리에타’는 이혼가정의 자녀이다. 평소엔 도시에 있는 엄마와 살며 학교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진구와 공승연이 선정됐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시민과 관객의 일상에 영화와 음악으로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영화제의 선한 뜻에 동참. 카리스마와 빼어난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종횡 무진하는 배우 진구와 연기는 물론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공승연은 오는 8월 13일(목)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2003년 SBS 드라마 [올인]으로 주목받으며 올해로 데뷔 18년차를 맞은 배우 진구는 영화 ‘달콤한 인생’(2005)
인기 걸그룹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뚱뚱한 모습이 화제가 된 ‘으라차차! 마이 러브’는 타무라 준코의 만화 『도스코이! 스케히라』를 원작으로 한 좌충우돌 러브 스토리이다. 2006년에 개봉한 김아중 주연의‘미녀는 괴로워’와 닮아서 비교 재미가 꽤 쏠쏠할 듯하다.‘으라차차! 마이 러브’는 사랑에 유독 소극적인 뚱뚱한 몸매의 아야네는 고백 끝에 실연을 당한다. 아픔을 잊고자 그녀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초콜릿이 가득한 이태리로 향한다. 그러다 어느 날
1일 오후 서울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여곡성’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서영희, 손나은, 이태리, 박민지와 유영선 감독이 참석했다. 1986년 개봉한 '여곡성'의 리메이크작으로 당시 작품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포 바이블로 회자되고 있다.이태리는 “원작 없는 캐릭터라서 부담 됐지만 설레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새롭게 탄생할 수 있어서 감독님과 말하면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이태리는 &ldquo
1일 오후 서울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여곡성’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서영희, 손나은, 이태리, 박민지와 유영선 감독이 참석했다. 1986년 개봉한 '여곡성'의 리메이크작으로 당시 작품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포 바이블로 회자되고 있다.박민지는 또 다른 미스터리한 비밀을 간직한 여인 월아 역이다. 기녀의 신분으로 조선 최고의 사대부 집안에 들어오게 된 월아는 가족으로 인정받기 위해 강렬한 욕망을 드러낸다.박민지는 ‘여곡성’에 참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최근
1일 오후 서울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여곡성’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서영희, 손나은, 이태리, 박민지와 유영선 감독이 참석했다. 손나은은 "지금까지 드라마를 몇 번 했지만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그러던 중에 '여곡성'을 만났다"면서 "좋은 기회를 통해서 함께 하게 됐다. 원작이 사랑을 받아서 부담도 컸지만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손나은은 서영희와의 호흡에 대해 "대학교 선배님이다. 현장에서 선배님이 연기하는 모습을 많이 모니터링했다. 배우는 것도 많았고
1일 오후 서울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여곡성’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서영희, 손나은, 이태리, 박민지와 유영선 감독이 참석했다. 1986년 개봉한 '여곡성'의 리메이크작으로 당시 작품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포 바이블로 회자되고 있다.서영희는 영화를 본 소감으로 “방금 영화를 처음 봤다. 원작에서 서씨 부인이 너무 연기를 잘 하셔서, 걱정이 많았다. (원작 속) 야망에 찬 열정 넘치는 모습들이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서영희는 서늘한 표정 뒤 욕망을 감춰둔 여인 신씨
테너 김재형의 제자들이 스승 김재형과 함께한 시간을 추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2018 AKC 감사와 헌정 콘서트가 6월 5일(화) 오후 8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개최된다.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김재형은 공연 활동에 주력하고자 최근 경희대학교 교수직을 사임하였다.공연은 최근 발매된 김재형의 앨범 ‘Moment’의 타이틀곡 ‘Moment’의 ‘나 홀로 쓸쓸히 앞만 보고 달려온 이 순간 난 멈춰 선다’라는 가사처럼 7년간의 교수직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 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