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원하든 원치 않든 많은 호칭을 부여 받는다. 본인의 경우 딸, 장녀, 누나, 선배님, (아는) 언니, 친구, 쌤 등이다. 이 호칭에 걸맞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적지않게 노력한 것이 내 인생을 관통하는 일 중 하나였다.그 호칭을 모두 포함한 한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다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사람’으로서의 가치는 주로 경제적인 것이었다.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으로서의 경력을 점점 쌓는 동안, 내가 돈을 벌고 부모님의 가장 기초적인 지원을 조금씩 벗어나는 것 만으로도 성인이 된 사람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김구 선생의 말씀이다.문화는 우리를 우리 답게 하는 것이며, 온 국민이 함께 키우고 지켜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나 문화산업은 지금 존폐의 백척간두에 섰다. 1년이 넘어가는 코로나19 사태 앞에 연극, 뮤지컬, 무용, 영화, 오페라, 클래식공연 등대중과 친근한 문화산업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극장과 공연장 객석은 텅 비었고, 수많은 산업 종사자들은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하지만 마땅한 보호책은 어디에도 없
사회 망 서비스(SNS)에 올라온 글하나가 눈길을 끈다. 글쓴이는 23년간 영화업에 종사하면서 작금의 영화산업을 위기 중에 최악의 위기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과거에는 버티기만 하면 기회가 왔지만 지금은 산업의 구조가 바뀌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냥 버티 단 다 죽는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최대의 악재는 "대안 없는 온라인 유통구조" 라고 지적했다. 물건(영화)은 있는데 팔 수 있는 온라인 가게들이 헐값을 부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과거 극장이 했던 것보다 몇 배의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 꺼라 말하고 있다.또한, 극장을 소유한 대기업
페이스북에 올린 영화 '차인표'에 대한 비평이 매우 신랄하다. 무관한 내가 가시방석에 앉은 듯 불편한데 영화 관계자들은 더 이상 말해 뭐할까? 아직 이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글을 보는 순간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2019년 1월에 개봉해서 1,626만 명의 관객 수를 불러 모은‘극한직업’의 제작사 어바웃필름에서 만든 영화여서 더 실망스러웠다며 오만인지 자만인지 거론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코미디는 가장 어려운 장르다.관객을 웃길 수 있는 방법은 대체로 캐릭터. 상황. 대사에 있다. 주인공 차인표의 캐릭
안녕하세요. ‘개 같은 것들’의 최종학 감독입니다.최근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출소하고, 연일 보도되는 내용을 보니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어떻게 자신이 범행을 저지른 지역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지?피해자가 범죄자를 피해서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는가?국민을 보호해 줘야 할 공권력이 왜 범죄자를 보호해 주는가?국가는 범죄자보다 피해자를 보호하고 감싸줘야 하는 게 아닌가?안전이 필요한 국민들이 그런 범죄자를 위해 세금을 내는 건 아니지 않나?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겪는다는 걸 진정 알고는 있
12월 11일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목욕의 왕'이 불법 제작 및 저작권 위반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콘텐츠 프로듀싱 그룹 (주)문와쳐(이하 문와쳐)는 한국 인기 웹툰 [목욕의 신](하일권 작가)을 한중합작 영화와 드라마로 지난 5년간 준비해 왔다.영화의 경우, 2018년 봄부터 중국의 메이져 투자 배급사인 완다와 함께 공동 투자 제작을 본격적으로 논의하여 그 해 7월 '완완메이샹다오'로 유명한 이샤오싱 감독을 연출자로 선정하여 중국 현지화 각색 작업에 들어갔으나 2019년 10월에 완다의 회사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진행할 수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대비 2019년 멀티플렉스 3사(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독립예술영화 상영비율은 26.1% 감소하고, 일반영화상영비율은 매년 증가했다고 밝혔다.특히 멀티플렉스를 제외한 극장의 상영비율은 8.6% 감소한 반면, CGV의 독립예술영화 상영비율은 30.2%나 감소해 감소율이 3.5배나 높았다.최근 3년간(2017~2019년) 멀티플렉스 3사의 독립예술영화 평균 상영비율은 7.4%로 멀티플렉스를 제외한 극장의 상영
자칭 영화에 미친 똘아이 이자 파워 없는 전직 영화 블로거 송승범씨가 휴관과 폐간으로 이어지는 위기의 영세 영화관을 보며 참담한 심정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급히 예전 사진을 뒤적거려봅니다. 정말로 망할 코로나라고 욕을 하고 싶어지는 순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고 기존의 상영을 중단했던 상업 & 독립(예술) 극장들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끝내 항복을 선언한 곳도 보이네요.KT&G 상상마당이 영화사업(수입/배급)을 포기와 동시에 지하 4층의 전용관도 영업이 중단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완성도 높은 장르의 영화는 물론 탄탄한 연기력으로 흥행을 이끌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배우 이정재가 영화 ‘헌트’(가제)의 연출과 출연을 확정했다. ‘헌트’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이정재는 이번 영화에서 안기부 소속 해외팀 ‘박평호’를 맡았다. ‘헌트’는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 작품인 만큼 4년 동안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
다채로운 매력을 얼굴에 담고 있는 눈여겨 볼만한 신예 배우 양정연이 에이맨 프로젝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대세 배우 권나라와 한 소속사 식구가 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해 관심을 모은다. 에이맨 프로젝트 측은 25일 “신인 배우 양정연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신인다운 순수함과 연기에 대한 열정,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에 반했다. 소속사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양정연의 프로필 사진은 그녀의 매력을 단번에 보여준다.청순하면서도 러블
작가의 말 : 구조 버스 장면은 버스라는 현실적인 매체 때문에 훨씬 더 리얼하게 느껴졌다. 이전 시리즈보다 더 생생하고 재밌는 4dx 효과를 장담하며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필람무비로 강력추천하는 영화다.
[무비톡 홍장성 에디터] 10월 17일(목) 개봉한 코엔 형제의 전설의 데뷔작 ‘블러드 심플’이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찬사를 받으며 ‘제91회 CGV아트하우스 이동진의 라이브톡’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여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수입/배급 시네마 뉴원, 콘텐츠윙)‘블러드 심플’은 아내와 종업원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마티’가 사립탐정을 고용하면서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담은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10월 16일(수)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진행한
[무비톡 홍장성 에디터] 강렬한 색채와 함께 매번 새로운 영화들을 선보여 영화 팬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오스카가 사랑한 천재 감독 코엔 형제의 전설적인 데뷔작 ‘블러드 심플’이 ‘제91회 CGV아트하우스 이동진의 라이브톡’에 선정되었다.(수/배 시네마뉴원, 콘텐츠윙)영화‘블러드 심플’은 아내와 종업원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마티’가 사립탐정을 고용하면서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담은 범죄 스릴러 드라마이다. 거장의 데뷔작‘블러드 심플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2019년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개최되며 열정적인 스태프를 모집합니다. 영화제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지원을 기다립니다. 모집분야기획홍보팀 팀원_1명 전형일정 및 방법서류접수 : 2019년 9월 2일(월) ~ 9월 15일(일) _ 이메일접수1차 발표 : 2019년 9월 16일(월) _ 개별통지면접일자 : 2019년 9월 18일(수)최종합격자 발표 : 일정에 따라 개별 통지 업무내용 및 지원조건직책 : 기획홍보팀 팀원_1명 (이벤트)근무기간 : 2019년 9월 23일(월) ~ 11월 15
가 벌써 개봉 9주차를 넘기면서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나면서 장기 상영 중에 있다. 지금은 여러 플랫폼을 통해서 VOD서비스로도 받아볼 수 있고 아직 극장 상영이 종료되지 않았기에 서두르면 큰 스크린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또한 이 영화를 관람하신 분이나 아직 관람을 하지 않은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될듯하여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처음보고 글을 쓴 박정수님의 영화에 대한 비평글을 올려본다. 영화는 보는 관람객 분들의 관점에 따라서 각기 다른 시선으로 영화를 해석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2019.8.1 ~ 2019.8.25.일 기간 동안 자원 활동가를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영화제에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전 행사기간동안 참여가 가능한 사람으로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및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국인이면 된다.서류발표는 8월 29일이며 면접은 9월 5일로 최종합격자 발표는 9월 16일이다. 발대식은 10월로 예정되어있다. 참가 지원은 온라인에서만 가능하다.(volunteer@aisff.org)또한, 자원 활동가 아.자! 가 되면 ID카드 및 유니폼, 기념품 지급과 기간 동
[무비톡 홍장성 에디터]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역사 드라마 ‘나랏말싸미’가 지난 24일 개봉한 가운데, 연이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자 조철현 감독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나랏말싸미’는 세종대왕이 홀로 혹은 집현적 학자와 함께 한글을 만들어냈다는 기존 정설이 아닌, 세종과 함께 승려 신미가 한글 창제에 기여했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했다.하지만 영화에서는 신미가 세종의 조력자 수준을 넘어 그가 한글을 주도적으로 창제한 것처럼 묘사돼 ‘역사 왜곡’이라는 반응과
나오미 스콧과 함께 마지막까지 자스민을 역할을 두고 경쟁했던 배우 타라 수타리아가 주목되고 있다. 1995년생 인도 출신의 배우 '타라 수타리아'는 어렸을 때부터 뮤지컬 스타로 주목받아 왔다.'알라딘' 실사 영화를 위한 오디션이 진행될 당시, 나오미 스콧, 리틀믹스의 멤버 제이드 설웰와 함께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수타리아'는 자스민 역할을 위해 직접 알라딘의 주제곡인 A Whole New World를 부르는 비디오를 찍어 디즈니에 보낼 정도로 자스민 역할에 강력한 의지를
작가의 말 : 자스민은 최근에 봤던 영화 속 캐릭터 중에 가장 시원스러운 한 방과도 같았다. 성 고정관념에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던 세상의 모든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신했기 때문이겠지?92년도 원작 애니메이션 개봉 당시에도 상당히 진보적인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았던 자스민은 27년 후 그녀를 보고 자랐던 수많은 여성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다.디즈니 만화를 보고 자란 현 2030세대처럼, 이 영화를 보고 자랄 새로운 세대에게는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실사 영화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실사 영화 중에 가장